◎자선남비에 1,000弗 익명의 기증/소도시 모건타운 전통이어져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인구 3만의 소도시 모건타운의 구세군 남비에 25년간 익명의 독지가들이 1,000달러를 넣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7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기증이 시작된 것은 72년. 구세군 지역사령관 윌리엄 크랩슨(28)은 그해 12월 12일 은행 앞 자선 남비에서 1,000달러를 발견했다. 이 선행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익명의 자선활동이 확산돼 지난 해에는 10만달러가 모였다.
익명의 기증자는 추적 끝에 헤일 포스턴이라는 변호사로 확인됐는데 그는 아무 말없이 83년 세상을 떠났다. 그후 마틴 피리베크 은행장이 포스턴의 역할을 이어 남몰래 1,000달러를 같은 자선 남비에 넣어 왔다. 그가 92년 숨을 거둔 이후 익명의 1,000달러 선행은 지난 해까지 이어졌다.<서울=연합>서울=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