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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회사따라 큰차이/따져 보고 가입하세요

입력
1998.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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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20대여성·60대이상/사고율 낮아 보험료 2∼6% 내려/영업용차량은 최고 40% 인하12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손보사들은 이달 1일 가입자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바뀐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용과 업무용은 대부분 이달 16일 가입자부터 인하 또는 할증한 새 보험료율을 적용한다.

보험 가입자들도 이제 연고에 따라, 회사규모만 보고 보험에 가입할 것이 아니라 어느 회사의 보험료가 더 싼지 잘 구별해야 한다. 물론 보험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도 가입 회사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보험료 내려가는 경우

30∼40대 운전자, 20대 여성운전자, 60대 이상의 고령 운전자의 보험료가 상당히 싸졌다. 사고율이 낮아 보험금으로 나가야 할 돈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적어서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6%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준다. 연간 내야 할 돈으로 따지면 1,000∼1,500㏄미만의 소형차는 2만원 안팎, 1,500∼2,000㏄미만의 중형차는 4만원 안팎이 더 싸졌다.

영업용은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전차종에 대해 보험료를 큰폭으로 내렸다. 경기침체에 따라 운행횟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큰 이유다. 평균 20%정도 보험료를 내린 회사들이 많고 인하폭이 큰 경우는 최고 40%에 이르는 곳도 있다. 업무용은 이보다는 인하 폭이 적다. 평균 5% 안팎이고 손해율이 낮은 법인은 10%정도 내렸다.

■보험료 오르는 대상은

개인의 경우 20대 남자와 50∼60세 운전자의 경우 보험료가 오른다. 특히 23세나 25세 이하의 남자 운전자는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모든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4∼6%정도 인상 적용키로 했다. 같은 고연령층이지만 60대보다는 5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아 50대 운전자들의 보험료는 더 높아졌다.

업무용은 사고 위험도가 높은 법인의 경우 보험료가 올라간다. 특히 손해율이 높은 관용자동차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대형승합차, 대형화물차등도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영업용도 일부 보험사는 보험료를 꽤 올렸다.

■보험 가입 요령

운전자별, 보험회사별로 보험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회사마다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영업용차량의 경우 보험회사별로 최고 40%까지 보험료가 차이나는등 차별이 크기 때문에 회사별 적용 보험료를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보험회사의 지급능력이나 서비스 질 같은 보험료 외의 요인도 점검해야 한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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