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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럭노조 위원장 30여년 간격 父子 대물림(세계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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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럭노조 위원장 30여년 간격 父子 대물림(세계의 창)

입력
1998.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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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호파2세 두번 도전끝 당선50∼60년대 유명한 미국의 트럭노조 팀스터를 이끌었던 신화적인 사회주의 노동운동가 제임스 호파의 아들 호파 주니어(57)가 5일 대를 물려 팀스터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투표는 당초 6,7일께 개표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쟁자로 나온 톰 리드햄이 초반 개표에서 10%이상의 차이가 나자 기권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노동관련 변호사로 일하는 호파의 팀스터 위원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 96년 선거에 도전했다 현 위원장 론 캐리에게 석패했다. 그러나 연방 감시기구가 캐리 후보 진영이 70만달러의 노조자금을 불법 운용했다며 재선거를 명령하는 바람에 호파는 재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리드햄은 선거기간 동안 제임스 호파1세가 마약과 사기, 마피아와의 결탁으로 불명예 퇴진한 것을 빗대 「부패의 대물림」이라고 공격했다. 호파 주니어는 분열된 노조의 통일과 지방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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