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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탄 “꽝”/軍 휴게실서 8명 死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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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탄 “꽝”/軍 휴게실서 8명 死傷

입력
1998.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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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공포대에서 공군의 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난데 이어 4일 전방부대 휴게실에서 또 포탄이 터져 8명의 사상자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9시께 강원 고성군 육군 뇌종부대 소속 모부대 휴게실에서 90㎜무반동총 불발탄이 터져 강창원(康彰元·21) 상병 등 3명이 사망하고 이충렬(李忠烈·20) 일병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과 국군강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90㎜무반동총의 포탄은 탄두와 추진체 부분이 2단계로 분리, 폭발한다』며 『숨진 강상병이 1일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폭발하지 않은 추진체를 보관해오다 이날 부대원들 앞에서 분해시험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군은 부대관계자를 상대로 포탄의 폭발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과 탄피를 제때 수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중이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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