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銀 선정 8개社 퇴짜5대 재벌 구조조정이 계속 삐걱거리고 있다. 5대그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에 핵심계열사가 모두 빠진 채 대규모 사업교환(빅딜)과정에서조차 부적격 판정을 받은 업체가 후보기업으로 추천되는등 혼선을 빚고 있다.<관련기사 18면>관련기사>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이같은 우려에 따라 채권은행들이 추천한 워크아웃 대상기업을 재선정토록 반려했으나 「연내 구조조정 마무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5일 정부·재계간담회에서 『그룹별로 대표적인 주력기업 1∼2개를 선별, 대출금 출자전환을 통해 외자유치가 가능한 수준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나 채권은행들은 이같은 원칙을 무시한 채 비주력업체들만 무더기로 선정, 은행감독원에 보고했다.
채권은행들은 특히 금감위가 빅딜업종을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으나 현대석유화학, 삼성항공 등을 포함시켜 혼선을 자초했다.
주채권은행들은 3일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그룹의 현대강관 현대석유화학, LG그룹의 LG정보통신 LG실트론,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 SK그룹의 옥시케미칼 등 8개사를 워크아웃대상으로 제출했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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