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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TV프로는?… “장학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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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TV프로는?… “장학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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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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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MBC서 시작 1,162회 방송/작년 EBS로 옮긴후 100회 맞아/내일 되돌아본 25년 특집 마련3대에 걸쳐 추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기네스협회가 인정하는 국내 최장수 TV프로 「장학퀴즈」. 일부 시청자들은 『아직도 장학퀴즈가 있나? MBC에서 안하던데』라고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른다. 지난 해 1월부터 MBC에서 EBS로 채널을 옮긴 「장학퀴즈」가 6일로 새 둥지를 튼 후 100회를 맞는다. 협찬사인 SK와 프로그램명을 고스란히 옮겨받은 같은 프로그램이다. 73년 2월18일부터 96년 10월23일까지 MBC에서 1,162회가 방송됐으니까 모두 1,262회에 이르는 셈이다.

주장원엔 소정의 상금, 월장원 대학 1학년 장학금, 기장원 대학입학금 및 전학년 장학금 등 부상은 그대로이다. 「장학퀴즈」는 중학생부터 학부모까지 폭넓은 시청층이 자랑. 초창기 학부모 시청자들은 이제 노년을 보내고 있고 당시 실력을 겨루던 학생들은 학부모 세대가 됐다. 프로그램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의자에 차분히 앉아서 정답만 말하던 과거와는 달리 학생들의 실력은 물론 재치, 끼를 모두 겨룬다.

EBS는 100회 기념(오후 4시40분 방영)으로 그동안의 「장학퀴즈」를 되돌아보는 특집을 꾸몄다. 초대 진행자인 차인태(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 교수를 비롯해 각계의 축하 메시지와 그동안 인상깊었던 장면을 모아 방영한다. 또 「장학퀴즈」 87년 주장원을 차지했던 SBS의 한수진 앵커, MBC「퀴즈아카데미」를 만든 스타PD 주철환, 홍사덕 의원(무소속), 야구해설가 하일성씨 등이 출연해 상당한 끼를 보여줬던 학생들과 조를 이뤄 재치를 겨룬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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