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0만원 유럽 최고대우/교육質 향상 추진… 무능교사 해고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해 온 영국 정부가 3일 「슈퍼 티처」 제도를 발표했다. 연봉 인상이 주 내용. 초·중등학교의 경우 4만파운드(약 8,000만원)를 준다. 현재 봉급의 두 배.
슈퍼 교사는 유럽 최고 대우를 받게 된다. 시험성적 목표달성, 학업성취도 개선 등 성과가 있으면 보너스도 지급한다.
정부는 「당근」과 함께 「채찍」도 마련했다. 무능한 선생님은 가차없이 해고한다는 것. 학업성취도가 부진한 학교는 공개해 망신을 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또 교사를 대상으로 「기초능력 시험」도 실시한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 방안은 영국의 미래를 짊어질 교사의 사회적 지위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원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연봉을 차별화하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시험성적과 돈을 연결짓는 어떤 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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