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자동차가 빠진 5대그룹 구조조정은 의미가 없다』면서 『그룹 오너가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도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삼성 대우가 공식적으론 빅딜을 부인하고 있는데.
『위에서 하는 일이라 모를 수 있다. 내부적으로 조정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5대그룹의 구조조정에 삼성자동차가 빠지면 의미가 없다. 김우중(金宇中) 전경련회장도 자동차 2원화론을 얘기하지 않았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회장에 앞서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을 만났나.
『아닐 것이다』
두 그룹중 어느 한편이 더 득을 보는게 아닌가.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자신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다』
구조조정 합의문에 그룹총수들이 사재를 내놓는 등 자구노력이 포함되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오너의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자구노력은 연초부터 얘기해왔는데 꾸준히(실행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합의문에 업종수가 명시되나.
『7일 간담회에서 채택될 합의문은 한 해동안 얘기해온 5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업종수는 수십개가 되는데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일일히 거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암시적으로 주력업종수가 몇개인지는 표시될 수 있을 것이다. 15일 이후에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사업교환이 더 있는가.
『얘기할 수 없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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