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재벌 총수가 사재를 출자하거나 계열기업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자구노력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5면> 강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대그룹이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때 사업성이 낮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오너들의 자구노력이 명시되어야 한다』고 말해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가 채택될 것임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강수석은 이어 『삼성자동차가 빠진 5대그룹 구조조정은 의미가 없다』면서 『재계와의 합의문은 각 그룹의 주력업종이 몇개인지도 암시적으로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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