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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샤론 스톤 유엔서 ‘사랑학’ 강의?(세계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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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샤론 스톤 유엔서 ‘사랑학’ 강의?(세계의 창)

입력
199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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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사용케 콘돔 집에 비치를”『성(性)의 위력은 어떠한 가르침보다도 강하다. 청소년에게 안전 운전을 가르치듯 안전한 성지식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스타 샤론 스톤(39)이 1일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세계 에이즈 날 기념 포럼에서 지론인 「사랑학」 개론을 풀어 놓았다. 미 에이즈연구기금(AmFAR) 의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스톤은 『성은 자연스런 본능』이라면서 『10대들의 섹스 욕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설익은 성지식으로 98년 한 해에만 300만명의 청소년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지적했다.

2월 재혼한 그는 독특한 처방안도 제시했다. 『진정 자녀들을 사랑한다면 가정마다 콘돔 200개씩을 비치해 청소년들이 물풍선 놀이를 하든지 친구들에게 나눠 주든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섹스 심벌」 다운 발상이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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