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김종필(金鍾泌) 총리 주재로 민관합동 정책평가위원회를 열어 2000년까지 여성공무원 채용비율을 당초 목표치로 잡았던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7월 현재 10%에 불과한 정부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도 2000년에 25%, 2002년에는 30%까지 연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정책평가위는 이와함께 일정 규모 이상 여성을 채용하는 공기업에 대한 세금감면과 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과 실업여성 훈련프로그램의 확대 및 직업알선 강화 등의 방안을 건의했다. 또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 여성에 대한 간접차별과 직장내 성희롱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출산휴가 비용, 육아휴직기간의 임금 등을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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