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확인 거부삼성그룹의 자동차사업과 대우그룹의 전자사업을 맞교환하는 재벌그룹간 대규모사업교환(빅딜)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그룹간 빅딜이 성사되면 교착상태에 빠진 재벌개혁이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재계의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3사체제에서 양사체제로 전환, 경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정에 삼성자동차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석은 이어 『삼성자동차의 부채가 4조원내외인데 (부채)규모가 비슷한 회사와 딜(사업교환)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내용의 사업교환이 이루어질 경우 부채 탕감등 정부차원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관련기사 29면>관련기사>
재계는 이와 관련, 삼성그룹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슈퍼빅딜」을 추진할 그룹으로 대우를 꼽고 있다. 삼성자동차의 부채 자산 부채비율등이 대우전자와 비슷해 양사간 슈퍼빅딜이 이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과 대우는 이같은 슈퍼빅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논의가 없다』며 즉각적인 확인을 거부했다.<유승우·이의춘 기자>유승우·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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