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 경제는 7월 이후 한때 하강조짐을 보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주요 경기선행지표들이 상승, 전후 최장기간인 93개월째 호황국면이 내년으로 이어질 가능성 큰 것으로 분석됐다.민간경제연구소 콘퍼런스 보드는 1일 경기동향조사보고에서 6∼9개월 앞의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표 종합지수가 7월 0.5% 상승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0.1%의 상승을 보이며 10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 보드는 발표문에서 10월중 경기동향 조사결과를 볼 때 미국경제가 8∼9월 정체상태에서 벗어나 10월 들어 활성화하는 조짐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문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와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11월에도 긍정적인 조짐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적어도 99년 중반기까지는 매우 건실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10월중 경기선행지표 종합지수가 다시 상승을 보인 것은 경기순환의 기로에서 경기가 다시 호황국면으로 재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발표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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