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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불량고객 설땅없다/휴대폰 5사 직권해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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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불량고객 설땅없다/휴대폰 5사 직권해지 착수

입력
199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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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만 20만명 ‘퇴출’휴대폰업체들이 불량고객퇴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휴대폰 5사는 11월부터 업체별로 수만명씩 가입자를 정리하는 직권해지에 착수, 11월중에만 20만여명을 해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권해지대상은 3개월이상 요금을 안낸 요금체납자들. 사업자들이 직권해지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요금체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

업체별 요금체납액은 9월말기준 SK텔레콤이 487억원, 신세기통신 264억원, 한통프리텔 168억원, 한솔PCS 135억원, LG텔레콤 126억원 등 총 1,180억원규모에 이르고 있다.

「011」SK텔레콤은 11월중 5만명을 포함해 연말까지 추가 10만여명을 직권해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재 25만여명에 이르는 통화이용정지자들이 3개월이상 요금이 체납될 경우 즉시 직권해지한다는 방침이다.

「017」신세기통신은 이달초 8만원이상 고액연체자 8만2,000여명을 해지했으며 통화이용정지자 12만여명에 대해 연말까지 선별해 추가 직권해지하기로 했다. 「016」한국통신프리텔은 연말까지 5만∼6만여명의 불량고객을 정리할 방침이다. 한통프리텔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현재 7만여명에 이르는 통화이용정지자규모를 1만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도 이달중에 2만여명의 불량고객을 정리할 계획. LG텔레콤은 9월말기준 통화이용정지자가 11만명을 넘고있어 연말께 대대적인 직권해지에 나설 방침이다. LG텔레콤 남용(南鏞) 사장은 『앞으로 불량고객은 철저히 가려 즉시 정리할 방침』이라며 『신규고객유치는 우량고객위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PCS도 이달중에 3만명을 직권해지한 데이어 연말까지 2만8,000여명에 이르는 통화이용정지자에 대한 선별 해지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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