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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아태재단 초청 “자중자애하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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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아태재단 초청 “자중자애하라” 당부

입력
199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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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애썼다. 항상 어려운 시절을 상기하며 자중하고 자애해 개혁을 뒷받침해 달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월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저녁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은 『청와대 구경을 한 번 하고 싶다』는 후원회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아태재단은 김대통령이 14대 대선 패배후 영국에서의 연구생활을 마치고 정계에 복귀할 때 활용했던 발판이었다. 초대 이사장인 김대통령이 아태재단을 보는 시선은 각별할 수밖에 없기에 정치권 인사들은 이날 김대통령의 덕담에 민감한 눈길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만찬에서 아태재단을 둘러싼 잡음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도 대통령의 당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아태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일부 말썽을 빚은 지방지부와 해외지부를 정리, 스스로 근신해왔다. 대통령의 말씀이 있는만큼 더욱 조심하겠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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