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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의 ‘술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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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의 ‘술 외교’

입력
199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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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中 공식수행원 12명에 중국대사관 통해 보내와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중국국빈방문 당시의 공식수행원 12명에게 중국 명주(名酒)를 보내와 화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2일 『장주석이 1일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명함과 함께 마오타이 1병과 우량예 1병 등 술 두병씩을 공식수행원들에게 보내왔다』고 소개하고 『한중 정상외교가 참으로 잘 됐음을 말해주는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중국측의 이러한 「성의」에 대해 『외교적으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흔치도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자들이 외국에서 선물을 받을 경우 10만원, 미화 100달러 이상이면 행정자치부에 신고하고, 행자부는 문화관광부를 통해 이를 국립민속박물관에 보관하는 것이 관례. 그러나 마오타이와 우랑예 각 1병씩 2병의 가격은 면세가격으로 1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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