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뻗치게 스프레이 고정/가리마 따라 땋은뒤 색실로 엮어살림이 어렵다고 멋을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방한했던 비달 사순의 수석디자이너 마크 헤인즈는 『창의력을 발휘하면 돈을 들인 것보다 낫다』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머리 연출법을 소개했다. 미장원을 찾지 않아도 빗과 가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 연말연시 모임에 나갈때 응용하는 법을 배워보자.
▷긴 머리◁
곧게 편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나눈 뒤 반은 어깨에 길게 늘어뜨리고 다른 쪽은 머리 가까이에 핀을 꽂아 목덜미에서 말아올린다. 비대칭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끌 수 있다. 머리카락을 여러 개로 갈라 헤어클립으로 하나씩 묶는 법도 있다.
▷중간길이의 머리◁
드라이어로 곧게 펴준 뒤 헤어스프레이를 모근에 뿌려준다. 머리카락을 한 올도 빠지지 않게 빗어올려 정수리부분에서 묶어준다. 묶은 머리에 비닐을 대고 문지르면 정전기가 일어나 머리끝이 사방으로 뻗치게 된다. 뻗친 머리를 헤어스프레이로 고정시킨다.
▷짧은 머리◁
가리마를 따라 머리를 잘게 땋은 뒤 화려한 색실을 바늘에 꿰어 땋은 머리카락사이로 바늘질하거나 끈으로 얼기설기 엮어준다. 가리마를 따라 아이섀도로 쓰이는 펄파우더를 발라주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멋을 내려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전기가 잘 일어나고 비듬이 생기기 쉬운 겨울철에는 헤어팩과 모발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헤어팩을 할 때는 스팀타월을 씌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트먼트제품 대신 마요네즈를 이용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끝이 둥근 브러시로 샴푸를 하기 전 50∼100번 정도 빗어주는 두피마사지도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한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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