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유혈사태를 벌인 조계종 중앙종회측 전국승려대회봉행위원회와 정화개혁회의는 1일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측을 불법폭력집단으로 규정하며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는 공방전을 벌였으나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경찰조명차량에 올라가 조명등을 부수려 한 승려 윤모(35)씨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도로를 불법점거, 승려대회를 연 주동자를 비롯해 폭력을 행사한 승려 등 30여명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한편 이날 총무원 청사 5층과 4층 창문 등에서 권총 탄흔으로 보이는 직경 0.5∼0.8㎜크기의 구멍 10개가 발견돼 경찰이 원인을 조사중이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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