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내금리를 선진국수준으로 떨어뜨려 기업도산등 실물경제 위기를 막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차동세(車東世) LG경제연구원고문은 최근 펴낸 단행본 「한국경제 대전환의 길」에서 금리를 낮춰 빚과 이자부담 때문에 쓰러지는 기업들을 살려내는 것이 IMF체제 극복의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지낸 차고문은 통화공급을 늘려 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임으로써 기업부실→금융부실→기업부실심화→경제붕괴의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고문은 특히 기업의 기술개발투자 위축을 막기 위해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절실하다며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 있지만 15%의 인플레이션과 15%의 실업률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인플레이션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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