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강원은행과의 합병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합병등 경영정상화 실패로 은행장과 주요 임원이 퇴진한뒤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꾸린 조흥은행은 1일 비대위 출범 후 처음 현대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강원은행 증자와 합병문제를 타진했다.조흥은행 이강륭(李康隆) 행장대행은 『현재로는 합병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합병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강원은행쪽과 대화를 진행, 합병작업을 빠른 시일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이에따라 이날 강원은행 대주주인 현대그룹 임원들과 만났다. 조흥은행은 이 자리에서 강원은행이 2,700억원 정도에 이르는 순자산가치 부족분만큼 증자하는데 현대그룹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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