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 AFP=연합】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5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원조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해 약 30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중동 평화정착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조가 필요하다』며 『평화로 인해 보통 사람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지 못하면 평화가 지속될 가망은 없다』고 말했다.미국은 93년 오슬로 중동평화협정 이후 팔레스타인에 매년 1억달러씩 모두 5억달러를 제공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99년에 마지막으로 1억달러를 주게 돼 있는데 이에 더해 내년에 약 4억달러를 더 제공할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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