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견제 필요성 역설【도쿄=연합】 일본은 이미 일류국가가 아니며 중·일 관계를 미·중, 중·러시아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한 내부문서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고위 간부들에게 배포됐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공식방문을 앞두고 배포된 내부문서 「21세기를 향한 중·일관계에 관해」는 또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 『중국 인민의 대일 불신감이 높아가고 있어 일본의 태도여하에 따라 반발해야 한다』며 강력한 견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외교·안보면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종속돼 있다』는 인식아래 다극화로 향하는 국제정세의 와중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일부 국가는 일본에 깊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고 이 문서는 지적했다.
이 통신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 일본의 국력을 혹평한 이같은 대일관이 중국내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江 주석이 방일중 양국관계의 미래보다는 과거사 문제에 역점을 둔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문서는 국무원(행정부)직속 연구기관의 유력한 학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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