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럴리 한·미연합군사령관이 1, 3군야전사령부를 통합, 지상작전사령부(가칭)를 창설하는 국방개혁안에 이견을 보여 한·미 양국의 조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일 국방부에 따르면 틸럴리사령관은 최근 천용택(千容宅) 국방부장관과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에게 잇달아 서한을 보내 『지상작전사령부가 8∼9개 군단을 한꺼번에 통제하기는 부담스럽다』며 『현행 1, 3군 야전사령부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틸럴리 사령관은 또 『현재 한국군의 통신시스템으로는 1개 사령부가 전시에 각군단의 합동작전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예산절감등을 위한 군구조개편등은 우리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추후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협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는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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