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동원 공무방해/미성년자 윤락도 일삼아국유재산으로 넘어간 호텔 건물을 임대 운영해 온 업자가 룸살롱을 경영하며 미성년자 윤락알선, 탈세등 불법 영업을 일삼아 오다 폭력배까지 동원, 세무당국의 재산권을 방해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박영수·朴英洙 부장검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백제호텔 사장 안광춘(38), 백제룸살롱 사장 안상용(48)씨 등 4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 윤락을 알선해온 이 호텔 지배인 안광선(31), 룸살롱 상무 김복현(39)씨 등 7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호텔 사장 안씨등은 95년 5월부터 이 호텔에 대해 임대형식으로 영업을 해오다 최근까지 임대료 20억원을 내지 않고 호텔을 무단 점유한 채 불법영업을 해왔다. 이들은 4월 세무당국이 호텔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서자 조직폭력배 10여명을 동원, 호텔 입구를 차로 막고 호텔객실을 타인에게 장기임대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당국의 강제집행을 방해, 40억원의 손실을 국가에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호텔 지배인 안씨등은 3월부터 호텔 지하 룸살롱에서 여고생과 Y, S대 여대생 등 접대부 10여명을 고용,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정철 기자>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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