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실업고 동일계 진학자와 산업체 근무자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이 대폭 늘어났다는 게 특징이다. 형식적인 면접을 지양하자는 취지에서 96개교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 복수지원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됐다. 원서교부처 확대, 지역별 원서공동접수및 전자접수 실시, 합격자 ARS서비스 등으로 수험생의 학교방문 횟수가 종전 4∼6회에서 2∼3회로 줄어드는 등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이 크게 덜어지게 됐다.◆일반전형=158개 전문대가 전체 모집정원(정원외특별전형 제외)의 52.7%인 15만4,662명을 뽑는다. 이중 145개교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가천길대 등 75개교는 학생부 40% 수능 60%, 가톨릭상지대 등 63개교는 학생부와 수능 각 50%, 거제대 등 6개교는 학생부 60% 수능 40%, 광양대는 학생부 80% 수능 20%씩을 반영한다. 또 학생부+수능에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농협대등 7개교이고, 학생부와 실기는 서울예술대 등 2개교, 동아인재대는 학생부와 면접 각 50%씩을 반영한다. 청강문화산업대와 한림정보대는 수능만으로, 영월공과대는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별전형=150개교가 실업계, 예·체능계 고교졸업자, 일반고에서 2년 이상 직업과정 이수자, 산업체에서 18개월 이상 근무자등을 대상으로 주간에서 9만7,510명을 뽑는다. 이중 13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등 특별전형에서 학생부 비중은 절대적이다. 야간은 114개교에서 4만1,573명을 뽑을 예정이며 지원자격은 주간과 같다. 특별전형 실시대학중 111개교가 정원내총모집인원의 5.8%인 1만6,915명을 대학이 정한 독자기준에 의해 선발한다.
◆정원외특별전형=152개교가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졸업자 2만7,902명을 뽑는다. 농어촌학생은 153개교가 8,51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96개교가 3,715명을 선발한다. 경민대 청강문화대 등 4개교는 특수교육대상자 133명을 뽑는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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