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금강산으로 출발한 현대금강호에 신혼부부 2쌍이 탑승, 분단 53년만에 처음으로 북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부부들은 광주에 사는 조양훈(趙亮勳·29) 송지영(宋志英·27), 서울의 신병직(辛炳直·31·현대상선 대리) 안효은(安孝恩·28) 커플로 금강호에 4박5일간 사랑의 단꿈을 가득 싣고 백년해로를 향해 닻을 올렸다. 첫날 밤도 강릉 동해관광호텔에서 함께 보낸 이들 부부는 관광을 마친 후에도 만남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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