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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무역인상’ 영예의 5개사/무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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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무역인상’ 영예의 5개사/무역의 날

입력
199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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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300% ‘쑥쑥’/준일­유아옷 신소재개발 성과/아진비젼­선진국 수요 정확히 예측/신원화학­인터넷 해외홍보 주효/두루씨엔시­기계부품수출로 급성장/비씨상사­생산·무역 원스톱체제「수출증가율 300%대로 국제통화기금(IMF) 파고를 넘는다」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한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업체들은 3개월전에 비해 300% 전후의 높은 수출증가율로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중소업체들이다. 이들은 정확한 납기일 맞추기와 신시장 개척,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한 10월의 무역인상 수상업체는 (주)준일, (주)아진비젼, 신원화학(주), (주)두루씨엔시, (주)비씨상사 등 5개업체. 니트의류 전문업체인 (주)준일은 유아용 의류로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시장을 공략, 8월까지 1,60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우량업체다.

창립 2년만인 95년 수출 천만불탑을 수상했고 IMF로 인한 수출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대비 85%, 3개월전에 비해서는 110%의 수출증가를 이뤄냈다. 국내생산체제를 강화해 온 (주)준일은 20여 협력업체와의 공조관계를 바탕으로 한 납기맞추기와 품질관리가 최대의 강점이다. (주)준일은 신소재와 디자인 개발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에서 탈피, 독자브랜드로 수출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주)아진비젼은 케이블TV 컨버터와 V­칩 데코더 등 방송장비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3개월전 대비 수출증가율이 379%에 달하고 올8월까지 수출액도 지난해에 비해 117% 늘어난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진비젼의 수출급성장은 선진국 시장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바탕이 됐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TV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제재에 발맞춰 청소년 유해 프로그램을 자동 식별해내는 V­칩 데코더를 적기에 생산, 수출했다. 아진비젼은 V­칩과 기존 케이블TV 컨버터를 통합한 신제품도 개발, 내년부터 본격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플라스틱 가공용 첨가제를 생산·수출하는 신원화학(주)는 IMF이후 수출시장을 일본에서 대만 태국 홍콩 중국 등으로 다변화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신시장개척과 제품의 다양화로 수출실적이 3개월전 대비 367% 늘어났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과 각종 무역박람회 참가로 회사제품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두루씨엔시는 고부가가치 기계부품 수출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업체다. 선진국 유명 부품업체에서 고가 기계부품 설계도면을 받아 소량 주문제작한다. 하자발생 최소화를 위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로 대형외국업체로부터 7∼8개의 대형오더도 따냈다. 올2월 설립돼 수출액수는 아직 30만달러에 그치고 있지만 3개월전 대비 수출성장률이 325%에 달한다.

(주)비씨상사는 넥타이용 실크원단으로 북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날염기술 개발과 정확한 납기맞추기로 이탈리아업체 일색이던 미국 넥타이 원단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다. 무역과 생산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일괄공정체제로 1,10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중 (주)아진비젼은 무역의 날에 국무총리표창과 백만불탑을 수상했고 (주)두루씨엔시는 산업자원부장관 표창과 백만불탑을, (주)비씨상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8월부터 수출진작을 위해 제정된 「이달의 무역인상」은 수출업체 규모에 따라 수출증가율과 신제품수출실적, 신시장개척, 기술개발노력 등에 기초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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