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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진 해외여행 상품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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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진 해외여행 상품 잇달아

입력
199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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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섬·발리섬 4박5일에 각각 40만·60만원에여행업체들이 거품빠진 초저가 해외여행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날이 추워지며 해외여행 신상품이 속속 등장한다.

허니문여행사(02­777­7788)는 티니안 섬 「다이너스티」호텔 개관 기념으로 사이판과 티니안섬 관광코스를 4박5일 일정에 39만9,000원에 내놓았다. 다이너스티 호텔은 객실이 500개가 넘는 서태평양 최대규모의 특급호텔로 이달 말 문을 연다.

사이판은 2차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의 격전지로 강제징용된 한국인 위령탑과 「반자이 자살절벽」등이 볼거리다. 티니안 섬은 사이판에서 쾌속선으로 50분거리에 있는데 에메랄드빛 바다와 끝없이 늘어선 야자수, 때묻지 않은 해변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허니문여행사는 『12월1일부터 18일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출발하며 그 이후로는 요금이 인상된다』고 말한다.

가야여행사(02­536­4200)도 4박5일 일정의 인도네시아 발리섬 관광코스를 다른 여행사보다 15만∼20만원 이상 싼 59만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하늘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물려받은 축복의 섬」이라는 찬사를 받는 발리섬은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싱가포르를 거쳐 약 8시간30분간 거리. 특히 유럽인들에게는 「신이 빚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코스로는 전천후 해양공원 「워터봄」과 해발 75m 절벽위에 세워져 있는 울루와뜨 절벽사원과 쿠타비치해변의 일몰광경 등이다.

가야여행사 관계자는 『12월15일까지 이 할인상품을 즐길 수 있으며 숙박은 특급 리조트호텔인 「발리 가든리조트」에서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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