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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영광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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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영광의 얼굴들

입력
199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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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불탑·은탑훈장 (주)한화/중동·아프리카 등 틈새시장 공략(주)한화(대표 최욱락·崔旭洛)가 올해 10억달러규모의 화학제품을 수출, 무역의 날 「10억불탑」과 은탑산업훈장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석유와 역청유, 혼합크실렌 등 석유화학 관련제품을 집중 수출해온 한화는 올해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 10억달러를 달성해 화제다.

한화는 수출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이 극심한 수요부진에 빠지자 올해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마케팅전략을 세워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지역에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른 바 틈새시장 수출개척단이라는 특이한 조직을 만들어 1억달러이상의 상담실적및 3,000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김광일 기자>

◎1억불탑 한국제지/인쇄용지업체 첫 미국·일본 등 진출

한국제지(대표 이연기·李鍊基)가 인쇄용지 전문업체로는 최초로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96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이 회사는 2년만에 수출물량을 2배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한국제지는 국내업체들의 수출주력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을 뛰어넘어 미국과 영국, 일본, 남미 등지로 수출대상국을 확대해 이들지역에서 전체 수출 물량의 40%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

특히 국내업체로는 이들국가에 첫진출, 품질과 가격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해 고정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업체들에 까다롭기로 이름난 호주시장에서도 수출물량을 20%이상 늘리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전략 지종개발을 위해 해외선진 연구기관과 제휴한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검토중이다.<장학만 기자>

◎동탑훈장 포항강재 손창수 대표/수주서 출하까지 총괄시스템 성과

포항강재공업 손창수(孫昌銖) 대표이사는 수주, 생산, 출하를 총괄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착색아연도강판 등 철강제품 1억14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산업훈장 동탑을 수상했다.

72년 포항제철에 입사한뒤 냉연판매, 제품기획 및 관리부장을 역임한 손대표는 87년 포항강재 설립에 참여한뒤 내수판매와 수출판매량 증대및 시장다변화에 힘을 기울여왔다.

손대표는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납기준수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클레임 처리기간, 재고비용, 고객응답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대표는 또 96년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뒤 수입대체를 위해 신기술 개발에 주력 5종류의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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