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등의 성직자와 종교학자들이 모여 제주도 4·3항쟁 진실규명에 나선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정의평화사제단, 한국민중신학회등은 30일 낮 12시30분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제주 4·3항쟁의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종교인대회」를 연다. 유족등 250명이 참석하는 행사는 김수환 추기경의 격려사, 심포지엄, 추모예식, 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심포지엄에서는 김경재 한신대 교수, 문창우 제주중문성당 신부, 김성례 서강대 교수등이 4·3항쟁의 신학적 의미와 종교인의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 불교의 발원문 낭독, 천주교의 초혼의식, 개신교의 위령기도, 원불교의 천도의식, 무녀 정순덕씨의 진혼춤등이 펼쳐진다. 참석자들은 선언문 채택을 통해 양민학살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4·3항쟁 50주년을 맞아 4개 종단의 진보적 성직자들이 준비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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