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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내달부터 영업포기”/규제 철폐요구 수용안될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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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내달부터 영업포기”/규제 철폐요구 수용안될땐

입력
1998.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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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이상기·李相淇)는 27일 무분별한 행정규제 철폐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2월1일부터 전국 관광호텔의 영업을 포기한다고 밝혔다.협회는 25일 제주에 이어 이 날 서울과 부산에서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28일에는 대전, 30일 대구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호텔업계는 8월1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관광호텔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인정 ▲관광호텔의 건설·운영에 관한 인허가절차를 원스톱(One­Stop)서비스체제로 개선 ▲빠찡꼬증기탕등 관광오락·서비스업 허용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그러나 반응이 없자 18일 40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영업포기를 결의했었다.

협회는 『447개 회원호텔 중 90% 이상이 동참의사를 밝혔다』며 『참여 숫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관계자는 『영업포기는 무분별한 행정규제와 고세율, 오락업등 부대업종 폐쇄로 고사 직전인 업계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영업포기는 사업자등록증 반납과 업종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업포기사태가 벌어지면 관광업계 전체가 마비되는등 큰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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