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가 최근호에서 아시아 국가지도자 10명에 대해 평점을 매긴 결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종합평점 A-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김대통령은 「자질」항목에서 「국정경험은 없으나 수감 망명 자습경험으로 특이한 기본을 갖췄다」, 「의사소통능력」에서 「능력있는 연설가로 요점을 정확하게 잡지만, 때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국제관계」에서 「미국과 다른 독자적 노선을 취하면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각각 평점A를 받았다.
또 「통치당위성」부분에선 「근소한 차로 선출됐지만, 점진적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관리 능력」에선 「거시경제를 안정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모두 B+를 받았다. 아시아위크는 결론적으로 『재벌을 굴복시키기 위한 노력은 끝나지 않았으나, 영웅적 지도력이 경제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김대통령을 평가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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