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100% 만족 없어/허주와 결별설은 와전”부총재단 인선에 대해 TK 의원들의 불만이 예상되는데.
『지역이나 특정계파 안배를 거의 하지 않았다. 당내 여러 세력의 균형을 많이 고려했으며 직접 뛰면서 일할 수 있는 「실무형」 위주로 했다』
김윤환 이한동 전 부총재 등 계파실세들의 부총재단 참여가 무산됐고 서청원 전 총장도 섭섭함을 갖고 있을텐데.
『이만하면 화합이 잘된 것이 아닌가. 인사는 100% 만족할 수 없다. 당운영은 부총재단 구성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화합을 다지면서 당을 결속시켜 나가겠다』
연설에서 원고에 있던 「예비내각제」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자칫 내각제를 준비하는 말로 오해될것 같아서 뺐다』
경제청문회와 관련, 여권이 「YS증인」을 요구하고 있는데.
『청문회가 보복이나 과거 캐기식이 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경제난국의 원인을 정책차원에서 규명하는 정책청문회가 돼야 한다』
소속의원 체포동의안 문제처리는.
『당이 결코 개인의 비리를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걸려있는 사안 자체를 보복사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별검사제에 의해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김윤환 전 부총재와의 「정치적 결별」 이야기도 나오는데.
『상호 의견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 두 사람 사이에 커다른 오해가 생길 만한 일은 없었다. 아직 세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권혁범·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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