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거부·司正 별개/여권교감설 당치 않아”전국위 불참 이유는.
『몸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다. 마음도 편치 않고, 열도 있고… 며칠동안 아예 집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측근들 얘기로는 이총재에 대해 크게 섭섭해 한다는데.
『나로선 2년반 동안 (이총재에게)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런데 이 모양이다. 「신의를 안 지키는데 더이상 어떻게 돕나」라며 부총재를 맡지 말라는 주위 요구가 많았다. 솔직히 서운한 감정도 있다』
신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한두번인가. 이번 부총재 건만 해도 당초에는 (이총재가) 김덕룡 부총재와 내가 실무 부총재단을 구성, 당을 함께 끌어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의해 수락했던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기택 전 총재대행과 이한동 전 부총재까지 전부 참여하는 것으로 됐다고 하더라』
이총재와 결별하는 건가.
『결별은 무슨… 백의종군 하겠다』
부총재단 불참을 두고 여권과의 교감설이 돌고 있는데.
『당치 않은 소리다. 사정과 부총재 수락거부는 별개다. 사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부총재직을 맡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쨌든 사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일단락될 것으로 본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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