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 부장검사)는 26일 한효건설의 부산 항도종금 인수·합병(M&A)을 도와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김대중(金大中·52) 전 증권감독원 검사총괄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한효건설측에서 은행감독원 간부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이맹식(55·무직)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국장은 증권감독원 분쟁조정국장으로 재직하던 96년 11월 항도종금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한효건설측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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