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 차원의 장애인 인권헌장을 제정한다.정부는 26일 올해 세계인권선언 50주년과 내달 3일 제7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권헌장」을 제정, 선포키로 했다. 장애인 인권헌장은 전문에서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와 사회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이어 본문에서는 소득·주거·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 보장, 자유로운 이동과 시설이용 편의 제공, 의사표현에 필요한 통신·수화통역·자막·점자 및 음성도서 등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선언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가족과 함께 생활할 권리 ▲학대·멸시받지 않을 권리 ▲법률상의 도움을 받을 권리 ▲여성장애인의 권리 ▲국가정책 참여 권리 등이 포함돼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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