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자금악화說 부인정부는 지난해말 외환위기이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자금중 각각 12월과 내년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28억달러와 10억달러(원금 기준)를 만기내에 갚을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차입금을 상환하는 대신 IMF측에 필요할 경우 한국에 대한 우선적인 자금지원, 정부의 채권발행에 대한 IMF보증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말과 내년초에 만기가 되는 IMF차입금은 만기내에 갚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제신인도가 올라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IMF차입금 상환방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대우그룹의 자금악화설과 관련, 『관계당국이 조사한 결과 5대재벌중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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