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의원 1,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어 부총재수를 12명으로 확대하고 「예비내각제」형태의 위원회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뒤 9명의 부총재단을 구성, 새 지도체제를 출범시켰다.신임 부총재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 권익현(權翊鉉) 양정규(梁正圭) 박관용(朴寬用) 김영구(金榮龜) 이우재(李佑宰) 박근혜(朴槿惠) 의원과 최병렬(崔秉烈) 강창성(姜昌成) 전 의원 등이다.
이총재는 연설에서 『정부 여당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고, 새로운 여야관계를 주도적으로 쟁취하겠다』며 『당의 과감한 조직개편과 민주적 운영을 통해「참여정당」「민주정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덧붙였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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