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재 22조4,224억원이자를 받지못하는 은행 무수익여신이 3개월만에 6조6,542억원(22.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중 4조4,524억원의 무수익여신이 새로 발생, 은행 대출의 부실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현재 일반은행 여신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개 일반은행의 무수익여신은 9월말 현재 22조4,224억원으로 6월말의 29조766억원에 비해 6조6,542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총여신중 무수익여신 비율도 6월말 8.6%에서 9월말 7.1%로 낮아졌다.
무수익여신이 크게 준 것은 은행들이 이 기간중 13조2,793억원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에 팔아넘기고 4,458억원을 대손상각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7월1일부터 무수익여신 기준(건전성분류기준)을 강화해 2조6,185억원의 여신이 새로 무수익여신으로 분류됐고 기업 추가부도등으로 4조4,524억원의 무수익여신이 신규로 발생했다.
무수익여신이란 부도·법정관리·3개월이상 연체여신중 손실액을 알 수 없는 「회수의문」여신, 회수불능이 확실해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추정손실」, 담보처분을 통해 회수가 예상되는 「고정」여신등을 합한 것이다.
무수익여신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15.8%) 제일(16.1%) 광주(13.9%) 강원(25.1%) 제주(22.2%) 전북(18.5%) 충북(15.9%)은행등이다. 3·4분기중 무수익여신비율이 높아진 곳은 서울(14.5→15.8%) 주택(4.1→5.4%) 하나(3.3→3.7%) 평화(8.0→9.8%) 광주(11.8→13.9%) 전북(17.8→18.5%)은행등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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