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국무부는 24일 대북정책 조정관으로 임명된 윌리엄 페리 전국방장관이 정책협의를 위해 조만간 한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페리 조정관이 국방장관으로 있던 94년 당시의 북한 핵위기 처리 경험을 살려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우선 북한의 지하 의혹시설 및 미사일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한일 양국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페리 조정관의 순방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초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조정관은 앞서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모임을 갖고 북한의 핵의혹 및 미사일 개발과 북·미 관계 등에 관해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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