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출범후 경찰인사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냈던 PK출신 엄호성(嚴虎聲·43) 변호사가 25일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엄변호사는 행시·사시 양과 합격후 경찰에 투신, 전 정권에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서울중부경찰서장을 지냈으나 올해초 경찰청 진흥과장으로 발령나자 사표를 제출했다. 엄변호사는 경남고 출신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재직 당시 고교동문인 배재욱(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과 친분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선 그의 경력을 거론하며 『당 인권위 부위원장 자리와는 거리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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