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상장된 65개 건설업종(매매정지종목 제외) 가운데 94%에 달하는 6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이날 증시에서는 개장직후부터 건설업종에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상한가가 속출했다. 현대건설이 967만주가 거래되는 등 매매가 정지된 기산과 공영토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거래량이 폭주, 관리종목들까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건설업의 업종지수는 전날에 비해 7.87포인트가 오른 77.95로 마감, 1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3.23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증시 관계자들은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된다는 발표로 인해 건설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핵심 우량주에서 중저가 주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이 건설업종에까지 미치면서 주가상승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