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기업들이 5대그룹의 7개 구조조정대상(빅딜)업종의 통합법인에 대한 일본기업의 자본참여 방안을 본격 협의한다. 또 양국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월 1일 도쿄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와 「한일기업경영간담회」를 열어 철도차량 석유화학 항공기 발전설비 선박용엔진등 빅딜업종에 대한 일본자본유치및 제3국에서의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위해 강진구(姜晉求) 한일기업경영간담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도차량 등 7개빅딜업종과 자동차 철강 화섬등 업종별 사장단 20명을 일본에 파견한다.
한일기업간 산업협력회의는 10월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 때 오부치 총리와 합의한 공동선언에 따른 것이다.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한국기업의 구조조정에 관심을 표명한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분참여 등 자본협력을 제안하고 전략시장에 대한 공동마케팅 등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이번 회의가 아시아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한 한일기업간 공동노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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