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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알레르기?/野,관광 떠난 박종웅·설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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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알레르기?/野,관광 떠난 박종웅·설훈 비난

입력
1998.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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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측 “지나친 반응 아니냐”금강산 관광에 과민반응을 보여온 한나라당이 급기야 25일 금강산 관광에 나선 당소속 박종웅(朴鍾雄) 의원과 국민회의 설훈(薛勳)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안상수(安商守)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에서 『두 의원이 국회 회기중에 금강산 관광을 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과 균형을 맞추려는듯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너도나도 금강산 관광을 하겠다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고 환심을 사려는 의도』라는 화풀이도 곁들였다.

이에 대해 두 의원측은 물론, 당내에서 조차 『당이 금강산 관광에 대해 지나치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설의원측은 『금강산 관광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 또 관광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를 직접 살펴보는 것도 비판대상이냐』며 『「발목잡기」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의원 측근도 『상임위 예산심사가 끝나고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데 무슨 소리냐』며 『당론과 다르게 행동한다고 해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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