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25일 한국통신 주식을 다음달중 국내 증시에 직상장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포항제철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분리매각 제안과 관계없이 당초 정부안대로 다음달중 미국의 뉴욕등지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기획예산위는 이날 「공기업민영화 추진현황」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기획예산위 당국자는 『한통주식을 직상장하기로 관련부처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상장시기는 조만간 관계부처 장관협의를 통해 결론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위는 또 한국종합기술금융의 매각과 관련, 입찰참가 대상을 해외법인에서 국내외 기업으로 확대해 26∼27일 입찰하기로 했다. 한국중공업도 주식가치산정과 고정자산 평가를 이달중 마무리하고 다음달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공기업의 민영화가 당초예상보다 지지부진해 공기업매각을 통해 조성키로 한 1조2,000억원의 예산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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