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가 재조명한 옴진리교 사건95년 3월20일 월요일 아침 도쿄(東京) 도심의 자하철에서 발생한 사린독가스 살포사건,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쇼코의 지휘에 따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행된 이 세기말적 테러사건은 일본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이 사건을 재조명했다. 96년 1월부터 꼬박 1년동안 피해자들을 만났고 그중 62명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이 사건에서 「개체의 상실」이라는 일본 특유의 문제를 감지한 저자는 항상 피해를 보기만 하는 왜소한 개인의 시각에서 이 사건을 객관화하려 했다.<김철훈 기자>김철훈>
양억관 옮김/열림원/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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