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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학생들에게 따뜻한 한국문화를”/중국집 운영 축진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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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학생들에게 따뜻한 한국문화를”/중국집 운영 축진재씨

입력
199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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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샘터 100년간 제공교양지 월간 샘터에 100년 정기구독자가 생겼다.

주인공은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중국 음식점 성화장을 경영하고 있는 대만 화교 축진재(祝進財·51)씨. 그는 월간 샘터를 100년간 정기구독하기로 하고 구독료 200만원을 20일 지불했다.

축씨는 『이 잡지를 한성화교중고등학교에 기증하겠다』며 『한창 공부하는 어린 화교 후배들이 한국문화를 좀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순(金在淳·75) 샘터사 이사장은 축씨의 생각에 감동, 축씨의 정기구독분을 포함하여 매달 월간 샘터 10권을 이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부모가 일제때에 한국에 이주, 47년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서 태어나 68년부터 중국음식점 성화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씨는 『우리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기때문에 100년이라는 기간을 정했다』고 말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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