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은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마련한 「특별 엔차관」의 규모를 5조엔 정도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통산성은 특별 엔차관을 아시아에 대한 300억 달러의 지원을 나타낸 「미야자와(宮澤) 구상」과는 별도로 창설할 방침이다.방콕을 방문중인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통산성 장관은 23일 일본이 최근 긴급 경제대책을 통해 발표한 특별 엔차관의 창설과 관련, 『5조엔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대장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특별 엔차관의 경우, 금리를 대폭 낮추는 대신 자재의 조달처를 일본기업으로 한정하는 조건부 융자(타이드 론)로 실시, 아시아의 산업구조개혁을 후원하면서 일본기업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일본의 경기부양을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