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AFP=연합】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의 한스 티트마이어 총재는 23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인포라디오 방송회견에서 『금리인하 여부가 내달 1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의 경제상황 분석평가에 달려 있다』고 말해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유럽 단일통화인 유러를 도입하는 독일 등 11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통화·금리정책은 내년 1월1일부터 ECB로 이관되며 분데스방크는 그 이전인 내달 3일과 17일에 통화정책 점검을 위한 정례 이사회를 갖는다.
티트마이어 총재는 『우리는 이미 유러랜드에 살고 있다』며 『내년 1월1일의 ECB 회의 이후 또다시 분데스방크의 정례 격주간 회의가 필요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독립성이 강한 분데스방크는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라는 오스카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의 요구를 거부, 적어도 연말까지는 현행 금리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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