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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문화개방후 첫 소개 배우돼 영광”/유애리·이사야마·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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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문화개방후 첫 소개 배우돼 영광”/유애리·이사야마·마쓰다

입력
199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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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시네마’ 출연진 방한「가족시네마」의 여배우인 유애리(柳愛里·27)와 이사야마 히로코(46), 마쓰다 이치호(25)가 20일 한국을 찾았다. 자신들의 영화가 제1회 서울영화제(20∼29일)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극장에 개봉도 되기 때문. 소감 첫 마디 역시 『일본 대중문화 개방후 가장 먼저 소개되는 배우가 돼 기쁘다』였다.

유씨는 영화의 원작자인 유미리씨의 친동생. 로망 포르노영화 배우다. 지난 해 작품인 「듀오」로 제2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언니 역을 맡았다. 성인식때 입고 간직해 두었던 흰색 한복을 입고 온 그는 『다른 역보다 쉬웠다. 소설에 이어 영화에까지 나 자신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감독이 너무 변화가 없다며 말렸다』고 했다.

이사야마씨 역시 로망포르노 배우 출신. 감독이 교포배우 찾기를 포기하면서 행운을 잡았다.『박철수 감독에게서 힘을 느꼈으며 깊이 생각했던 것도 현장에서 과감히 바꾸는 결단력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세 사람 모두 「가족시네마」를 네 번이나 봤다고 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 느낌도 각자 다르다. 『가족 만들기가 저렇게 힘드는구나』(이사야마) 『가족관계는 끊을 수 없기에 어떤 면에서는 참혹하다』(유애리) 『가족의 붕괴가 두렵게 느껴졌다』(마쓰다)고 말했다. 세 사람 모두 박철수의 「301, 302」를 봤고, 그것이 출연을 결정하는 동기가 됐다.<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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